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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경보가 울릴 때

한밤중에 소방 경보가 울린다고 가정해봅시다. 무엇이 일어나는지 알기도 전에, 그 소리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소방 경보는 매우 크며, 그 이유가 있습니다. 당신의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하고, 호흡이 빨라지고, 온몸에 땀이 납니다. 당신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스트레스는 아이폰 배터리가 나가는 것 같은 스트레스가 아니라,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와 교감신경계ㅣ우리의 생존 본능을 이해하기

스트레스의 긍정적인 측면

스트레스는 종종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고통처럼 항상 나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화재가 난 건물에서 빠져나오려 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교감신경계는 스트레스에 반응하며, 현재 당신의 몸이 필요로 하는 것에 집중하여 매우 효과적으로 일을 수행합니다.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서 당신은 소화를 시키거나, 생식 세포를 생성하거나, 감염과 싸울 필요가 없습니다. 이는 나중에 안전한 상황에서 처리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그래서 교감신경계는 이러한 기능들을 무시하고, 모든 에너지를 뇌와 심장, 근육으로 보내어 당면한 위협에 대처합니다.

현대인의 스트레스 문제

교감신경계가 존재하는 것은 매우 행운입니다. 이 시스템이 당신을 살려줍니다. 그러나 문제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의 몸은 실제 생명의 위협이 아닌 상황에서도 스트레스 반응을 자주 보인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무선 요금을 지불하는 문제나 중요한 회의에 늦는 것 등은 생명을 위협하지 않지만, 우리의 신경계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생존을 위해 싸우는 것과 유사한 반응을 보입니다.

신경 신호 전달

자율신경계의 해부학을 살펴보면,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 모두 거의 모든 신호가 두 개의 시냅스를 통과해야 합니다. 각 뉴런은 척수에서 신경절로 이동하여 다른 신경 섬유와 시냅스를 형성하고, 그 신경 섬유는 효과기 기관으로 이어져 다시 시냅스를 형성하여 반응을 유발합니다. 예를 들어, 골격근으로 더 많은 혈액을 보내거나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합니다.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의 역할

스트레스 반응에는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이라는 두 가지 종류의 화학 물질이 포함됩니다. 신경전달물질은 뉴런 자체에서 만들어지고 방출되어 시냅스를 통해 다른 뉴런이나 효과기 기관과 소통합니다. 반면, 호르몬은 샘에서 분비되며 신체의 다양한 기능을 조절합니다.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의 차이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은 때로는 동일한 화학 물질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노르에피네프린은 신경전달물질로서 시냅스를 통해 전달될 때와 호르몬으로서 혈류를 통해 전달될 때 동일한 화학 물질이지만, 그 기능은 다릅니다.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할 때는 신경계의 일부로, 호르몬으로 작용할 때는 내분비계의 일부로 간주됩니다.

교감신경계의 신호 전달

소방 경보가 울리면, 당신의 뇌는 척수와 신경절로 신호를 보냅니다. 신경절 내에서 신경 섬유는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방출하여 다른 뉴런을 자극합니다. 이 신호는 효과기 기관으로 전달되어 반응을 유발합니다. 예를 들어, 다리 근육으로 더 많은 혈액을 보내기 위해 혈관을 확장합니다. 이 과정에서 교감신경계의 신경섬유는 노르에피네프린을 방출하여 혈관을 확장하거나 수축시킵니다.

노르에피네프린의 작용

노르에피네프린은 신경전달물질이자 호르몬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는 수용체의 종류에 따라 다른 반응을 유발합니다. 예를 들어, 일부 혈관의 평활근 세포에는 알파 수용체가 있어 노르에피네프린이 결합하면 혈관이 수축하고, 다른 혈관의 평활근 세포에는 베타 수용체가 있어 노르에피네프린이 결합하면 혈관이 확장됩니다.

오늘은 교감신경계가 스트레스 반응을 어떻게 제어하는지 배웠습니다. 신호는 아세틸콜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을 사용하여 효과기 기관으로 전달됩니다. 또한,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이 동일한 화학 물질일 수 있으며, 이는 수용체의 종류에 따라 다른 반응을 유발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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